실리콘벨리의 역대 사기꾼? 엘리자베스 홈즈 Elizabeth Holmes에 대해서 알아보자!
오늘은 실리콘벨리에서 역대급 사기극에 성공할뻔한 여성 사업가이자 사기꾼인 엘리자베스 홈즈 Elizabeth Holmes에 대해서 알아보자! 실리콘벨리에서 여성이 스타트업을 시작해서 이렇게까지 성공적인 CEO가 되었던 케이스가 없었기에 그녀의 사기극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가져다준 사건이자 많은 여성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존재이다.
스탠포드 대학을 중퇴하고 스타트업을 새운 전CEO 엘리자베스 홈즈, 그녀가 만든 회사 테라노스 Theranos는 혁신적인 의료 키트를 내세우며 끝없는 가능성을 보이며 주변에 있는 대기업들과 정부로 하여금 엄청난 투자금을 받게된다.
그녀의 회사가 새롭게 개발한 제품, 에디슨은 소량의 피를 이용해 신속하고 저렴하게 250여종의 질병과 암을 진단할 수 있다는 혁신적인 키트였다. 이런 그녀 회사의 가치는 포브스 Forbes에서 2015년도에 9 billion(10조원)으로 측정하였고 나중에 회사에 대한 의심이 늘어나고 확증으로 기술이 들춰지기 시작하면서 다시 0으로 변경했다. 제 2의 스티브 잡스라는 수식어가 항상 같이 따라다니며 실제로 비슷한 옷차림과 남자 같은 낮은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에디슨을 소개하고 다닌 홈즈는 결국 사기꾼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받게된다.
필자가 엘리자베스 홈즈 사건에서 제일 깊이 다루고 싶은 주제는 따로 있다.
범죄자나 사기꾼으로서의 엘리자베스 홈즈보다, 그녀가 성공했다고 생각하게 만든 의료 키트의 과학적인 측면이다.
처음부터 다시 정리하자면, 그녀가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발표했던 키트가 성공적이였다면 그것은 노벨상을 받기에 합당한 업적이였을 것이다. 피 검사가 어떤 방식으로 병을 진단할 수 있는지 원리를 조금만 알더라도 그녀가 설명한 키트는 마법이 아닌 이상 불가능과도 같은 제품이였기 때문이다.
현재로서 특정 병에 대한 테스트나 혈액 자체적인 검사를 하기 위해 들어가야하는 피의 양은 어느정도 정해져있다. 그리고 특정 검사를 위해서 키트마다 다른 약물을 넣어 피를 정제하거나 따로 분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그녀가 제시한 작은 피 용량으로도 200가지가 넘는 테스트를 돌리 수 있다? 간단히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저명했다. 이것을 알고 있는 의학 종사자들이나 과학자들은 그녀가 주장한 키트의 기술력을 의심했지만 끊임없이 의심의 눈초리만 보낼뿐 그들과의 인터뷰나 질문을 피하는 홈즈를 실질적으로 대항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여기서 등장한 한 기자가 있었는데 월스트리트 저너리스트 존 커레이루(John Carreyrou)였다. 그가 발견한 사실은 충격적이였다. 에디슨 키트는 250여종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키트가 아니라 실제로는 간단한 16가지 밖에 검사를 하지 못하는 거짓된 제품이였던 것이다.
그녀의 주장만 믿고 투자한 투자자들 중에는 투자의 대가 워렌버펫도 있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였다. 정보나 지식이 없는 분야에 투자를 애초에 하지 말라는 말이 있지만 홈즈는 이런 투자자들에게 회사 기술에 대한 정보를 주지 않겠다는 조건하에 투자를 받아들였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정부나 대기업들이 다음과 같은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 이해했다.
이 사건 이후로 투자자들과 정부에서 그녀에 대한 적극적인 고소가 시작되었고 회사의 가치는 금방 0으로 수렴해 갔다.
현재도 고소와 재판은 진행중이라 하지만 그녀의 근황 또한 논란이 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아직까지도 그녀에 대한 판결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이며 현재 홈즈는 호텔 상속자인 재벌과 약혼해 성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듯이 보인다.
홈즈에 대한 명백한 증거들이 있음에도 스스로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어떤 자신감에서인지 에디슨을 통한 사기행각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 처음부터 모두를 속이기 위해 그랬던 것인지 정말로 만들었거나 만들 수 있다고 착각을 했던 것인지는 구분할 수 없지만 그녀가 제시한 키트의 가능성은 언젠가 도달할 미래의 기술에 대한 방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