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하면서 깨닫고 느낌점.

2020. 3. 2. 00:20EVERYTHING ELSE

 

아직도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되지도 않았지만 미친듯이 작성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면서 문득 왜 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바로 돈이 들어오는 경제 활동도 아니고, 글을 쓰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는 것도 아니였지만 이유를 생각해보니 하나 둘 늘어나면서 리스트가 되어 이렇게 작성하게 되었다.  

 

샌프란시스코의 길거리

 

 

블로그를 하면서 깨닫고 느낌점

 

 

  •  내가 알고 있는 지식들을 다른 사람들과 같이 공유한다는 점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좋다.

 

  • 지금 당장 수익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조금이라도 미래에 투자하는 느낌의 희망과 지속성을 준다.

 

  •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내 자신이 아는 것 이상으로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을 글을 쓰면서 느끼게 되었다. 

 

  • 남들에게 어떤 식으로 보여지고 어떤식으로 내 말들이 들려질지 의식하게 되기 때문에 쓰는 말과 단어 하나 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신중해지게 되는 것 같다.

 

  •  내가 확실히 아는지 모르는지 제대로 전달해야하기 때문에 애매한 것도 찾아보게 되면서 배워나가는 느낌이 든다. 

 

  •  뭐든지 하면 늘듯이, 블로그를 하면서 글 쓰는 방법, 말하는 방법, 대화체가 조금씩 공식적이고 형식적으로 바뀌어 가는 것 같다. 

 

  • 기록을 하는 습관이 생겼다. 뭐든지 머리만 믿고 머리가 기억하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가 기억할지라도 그 머리보다 더 정확히 기록하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  내가 몰랐던 것들도 일부로 배워서 블로그에 설명하고 싶어졌다. 내가 관심이 적었거나 배워 보고 싶었는데 딱히 열정이 없었던 분야에도 스스로 배워서 정리하고 글로 올리는 것에서 재미를 찾고 있다. 

 

렙탑에서 블로그

 

이런점들 외에도 약간의 단점을 찾아보자면, 사진을 너무 자주 찍게되는 습관이 생겼고, 항상 어떤 블로그 주제에 대해서 써볼까하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돌게 되었다. 시간이 약이니 이런 부분들도 서서히 줄어들겠지만 어떻게 보면 새로운 스트레스를 만들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런 작은 단점들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장점들이 훨씬 많은 것이 사실이다.

 

 

샌프란시스코의 도로 

 

다음 사진과 같이 글이 너무 재미없지 않도록 중간 중간에 의미없는 사진들을 넣어보았다. 

(이런 것들도 블로그 하면서 배우는 공간 늘리기인가 보다...크흠.. )

 

 

학교에서 자주 먹는 점심 조합. 피자와 핫치토스.

 

여러모로 시간을 많이 차지하는 블로그 활동이지만 나를 발전시키고 있음에는 틀림없다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나가서 나도 모르는 나의 부족한 점들을 채워나갔으면 하는 활동이였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