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18. 11:52ㆍUS-ARABOZA/미국 생활
미국 여행도 하고 필자의 미국 생활도 같이 보시기 위해 오신 부모님과 함께
필자가 버클리 지역에서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제일 베트남 본연의 쌀국수 맛을 가지고 있는) 쌀국수 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크지 않은 규모의 베트남 쌀국수 집이다.
가게가 버클리 중심지에 있지 않고 외곽에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버클리 옆 알바니 지역에 포함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알바니 지역과 버클리 사이에 위치하지만 버클리에 주소를 가지고 있는 슈퍼슈퍼포!
1428 San Pablo Ave, Berkeley, CA 94702
맑은 날씨 아래에서 테라스 분위기를 받으며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되어있다.
원하는 고기의 부위에 따라 기본적인 쌀국수 3개와 야채롤 메뉴를 사이드로 주문했다.
밖으로 나와 차가운 물과 차를 세팅하고 사이드를 기다렸다 .
밖에서 먹는다는 사실도 그렇지만 이 곳의 음식은 정말 먹을때마다 상쾌한 느낌이 든다.
롤부터 쌀국수 자체까지 다른 미국의 베트남 음식점들이 가지고 있는 소고기 특유의 비린 맛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쌀국수의 국물은 정말 먹어본 국물중에 가장 굵게 깊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까.
다른 맛있는 쌀국수 집도 깊은 국물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많이 봤지만 이 곳의 국물은 정말 굵은 느낌의 깊은 맛이 난다.
좀 다르게 표현하자면 탁하다는 말이 맞을 수 있지만 국물이 탁하면서 맛있게 깊으면 그건 그거대로 특별한 느낌을 준다.
실제로 베트남에서 직접 먹는 특유의 맛이 나면서 미국에서의 쌀국수가 아닌
한국에서의 쌀국수도 아닌 베트남 특유의 쌀국수의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자세히 봐도 일반적인 쌀국수 집들에 비해 국물의 색이 찐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국물의 맛도 더 강력한 느낌이 든다.
이렇게 부모님과 맛있는 쌀국수를 먹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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