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이란 친구의 추천으로 중동 음식에 도전해 보았다!

2020. 2. 27. 15:36US-ARABOZA/미국 생활

 

방학중에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갑자기 점심을 먹으러 나가자는 권유로 아무 거리낌 없이 따라 나가게 되었다.

 

 

친구네 집

 

갑자기 이란 문화에 대해 소개시켜주겠다며 이란식 중동 음식을 먹으러 가자는 제안을 받아 버스를 타고 같이 따라 나갔다. 

 

 

 

우리가 알고 있는 중동 중심에 위치한 이란.

 

 

베이 지역 어딘가에 있는 중동 편의점, 그리고 그 안에 같이 있는 이란 음식점에 들어오게 되었다. 

음식점보다는 뷔폐식으로 원하는 음식을 담을 수 있는 구조였다. 

 

가게에 있는 모두가 영어보다 아랍어를 쓰고 있는 모습에 가만히 친구 옆에서 지켜보기만 했다.  

 

 

 

 

친구는 각 음식들에 대한 설명과 어떤 메뉴를 고를지 선택지를 주었고

 위 사진 플레이트에 담고 있는 작은 건포도 모양의 향신료가 금보다 비싸다는 여러 정보를 알려주었다.

 

결국은 길게 이야기하던 음식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기본적인 케밥을 주문했다는게 유머.  

 

음료로는 일반적인 우유가 아닌 이란 사람들이 즐겨먹는

요구르트식의 발효시킨 우유와 발효되고 향신료가 섞인 민트 요구르트, 두개를 주문했다. 

 

 

 

 

나름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고 뭐든지 잘 먹는다 생각한 필자였지만

이 음료들을 식사와 계속 먹기에는 무리가 있는 새로움이였다.

 

마치 치즈 덩어리를 계속 물처럼 마시는 기분이였는데 생각보다 적응이 잘 안됐다.

그래도 전체적인 맛은 좀 상한 요구르트 느낌이여서 완전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다?  

 

 

그렇게 해서 결국 케밥을 먹게 되었는데, 나름 고기가 육즙이 깊고 부드러워서 생각보다 맛있게 잘 넘어갔다.

고기 아래에는 아까 친구가 설명한 금보다 비싸다는 향신료 말고 다른 카레와 비슷한 향신료가 들어있었는데 밥을 볶음밥 같이 만들어주고 거기에 토마토를 터트려 먹는다고 친구가 설명해 주었다. 

 

 

이란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인 친구이기에 얼마나 정확한 이란 문화를 전수 받은지는 모르겠지만

중동 음식의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준 친구에게 감사를 전하며 다음에는 케밥 외에도 새로운 메뉴에 도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