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17. 15:57ㆍUS-ARABOZA/미국 생활
미국 토종 친구와 UC Davis를 들리고 나서 저녁을 먹기 위해 메뉴를 고르던 중 포크립을 먹자고 필자가 제안했다. 이에 필자가 전에 추천한 포크립이 너무 맛 없었다는 막언?과 함께 자신이 미국에서 제일 맛있는 포크립을 알고 있다면서 스테이크 레스토랑으로 끌고 갔다.
저녁 시간, 친구가 추천한 레스토랑으로 가는 길.
Union City에 위치한 텍사스 로드하우스.
미국의 전형적인 스테이크 레스토랑의 모습을 보고 있다.
보이다 싶이 백인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 사실이고
사람들도 다른 가게에 비해 북적이고 사방에서 웃고 즐기고 시끄럽게 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여기의 또 다른 특징은 에피타이저로 땅콩을 주는데 땅콩 껍질을 바닥에 버리는 문화? 비슷한게 있어서 바닥이 땅콩 껍질 천지였다.
(미국에 꽤나 있었다고 생각한 필자였지만 이건 이거대로 컬쳐쇼크였다.)
(친구의 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참고로 저 깡통에 땅콩들이 들어있다.
같이 간 친구가 제일 좋아한다는 볶음밥 형태의 사이드. 보기에는 김치 볶음밥처럼 보이지만 맛은 맥시칸 음식에서 먹는 듯한 으깨지는 형식의 자스민 라이스이다. 개인적으로 이해 못했지만 친구는 매우 좋아했다.
사이드 메뉴로 나오는 빵이지만 무한리필이 가능하다. 처음에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이상하게 빵이 메인 메뉴보다 맛있었던 착각이 들었다.
(나중에 맛있었던 기억에 많이 싸갔다.)
의미없는 스프라이트 클로스업 샷.
기다리던 포크립이 드디어 나오면서 정말 제일 맛있는 립인지 확인해 보았다.
확실히 소스의 차이였을까, 일단 맛이 엄청 강력했다.
짜다기 보다 립에 발라져 있는 바베큐 소스의 맛이 강해서 포크립 자체적으로도 맛이 더 잘 느껴지는 기분이었다.
전에 필자가 친구에게 추천한 포크립은 소스가 약해서 립의 느낌이 안나고 고기의 비린 맛이 더 강하게 났다고 친구가 말 했는데
이런 차이를 말하는 거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이다 싶이 소스가 매우 찐하게 칠해져 있다. 맛은 A1 소스와 비슷하면서도 더 고소하고 단백한 바베큐 소스의 느낌이었다.
감자튀김은 알 수 있듯이 튀김은 얇고 두툼한 느낌의 감자 맛이 강하게 났다.
다 먹고 계산을 하는데 역시 텍스와 팁 포함 30달러 가까이 나오는 가격을 보고 미친 물가에 적응이 안된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
미국의 외식 물가를 생각해서라도 이런식으로 싸가서 두 번 나눠 먹어줘야 한다!
그렇게 싸간 음식은 다음날 점심으로 먹기에는 너무나 호화스러웠다. ^^7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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