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미국 사람들의 1위 햄버거, 파이브가이스 Five Guys에 대해서 알아보자!

2020. 2. 17. 18:28US-ARABOZA/미국 생활

 

미국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버거가 절대 빅맥이나 와퍼는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는가?  

실제로 미국에서 내린 설문조사에서 항상 1등을 차지하는 햄버거 가게는 다름 아닌 파이브 가이스이다. 미국밖에 있는 분들에게는 많이 생소할 수 있는 미국인들의 최애 버거 파이브 가이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Five Guys 

 

 

파이브 가이스에 대해서 깊이 들어가기 전에 먼저 설문조사와 통계 자료를 간단하게 살펴보고 가자. 

 

 

 

다음은 huffpost에서 제공한 파이브 가이스에 대한 자료이다. 

https://www.huffpost.com/entry/five-guys-favorite-burger-survey_n_1894722

 

설문조사에서 파이브 가이스가 인앤아웃을 이기고 1위를 차지한 것을 볼 수 있다. 

stats from huffpost

 

그 외에도 Harris Poll’s EquiTrend study의 미국 버거 랭킹 결과에서도 다음과 같이 파이브 가이스가 1위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https://myfox8.com/news/five-guys-ranked-best-burger-in-america/

 

 

 

버거 브랜드 순위

from Harris Poll’s EquiTrend study

 

 

 

광고도 안하는 파이브 가이스가 매번 이런 실적을 낼 수 있는 것은 정말 맛 자체로 승부를 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

 

파이브가이스의 특별한 점은 다름 아닌 그들만의 땅콩 기름을 이용해서 버거와 감자튀김을 만든다는 점과 실제로 정성을 들여 버거 하나하나를 고객이 볼 수 있는 앞에서 만든다는 점이다. 어떻게 보면 단순히 맛있는 수제버거로서 유별나게 특별한 점을 찾기에는 어려운 버거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이유에는 그 햄버거만이 가지고 있는 미국 특유의 기름진 느낌을 너무 잘 살려냈기 때문이다. 실제로 파이브 가이스는 기름기가 엄청 많은 버거이다. 아마 필자가 먹어본 버거들 중에서 파이브 가이스만큼 기름진 버거는 찾기 어려울 것이다. 먹으면서 바닥에 기름이 뚝뚝 떨어지면서 먹게 되는 파이브 가이스이지만 항상 마지막에 남는 것은 느끼함보다 만족감이였다.

 

 

 

크기 자체적으로도 왠만한 햄버거 가게에서 볼 수 있는 버거보다 큰 것도 사실이며 칼로리 또한 당연히 폭탄 그 자체이다. 

 

감자튀김도 나름대로 다른 버거집들에 비해 특별한 것으로 유명한데, 햄버거보다도 오히려 감자튀김에서 땅콩 기름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감자튀김 사이에서도 파이브 가이스의 케이쥰 감자튀김을 더 선호한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강추하는 메뉴이다. 심지어 가격도 똑같아서 어느 순간부터는 항상 일반 감자튀김이 아닌 케이쥰 감자튀김을 시키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파이브가이스에 올때마다 느끼는 단 한가지의 단점은 바로 가격이다. 괜히 미국의 많은 사람들이 맥도날드와 버거킹을 많이 찾는 이유는 다름 아닌 정말 저렴하기 때문이다. 버거 하나에 퀄리티 차이는 물론 많이 나지만 1,2달러 하는 맥도날드와 단품 버거만해도 9달러 가까이 나오는 파이브가이스와는 정말 차이가 많이 난다. 거기에 음료수와 감자튀김까지 주문하게 되면 정말 20달러 가까이 지불하고 매번 햄버거를 먹게되는 현상이 일어나니 지갑을 확인하면서 결제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가격적인 측면을 제외하고도 파이브 가이스를 주변의 한국인들이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이 또한 너무 기름지기 때문이라 한다. (필자의 경우 이미 미국인 입맛으로..)

실제로 파이브 가이스 버거가 육즙도 많고 안에 야채도 많이 들어가지만 그만큼 먹으면서 기름이 바닥에 뚝뚝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라 앞에서 말했을 것이다. 기름기 많은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리는 버거가 되리라 생각한다

 

 

다음 사진에서 보여주듯이 모든 요리 과정을 투명성 있게 당당히 보여준다.

 

 

 

다음은 필자가 혼자 또는 친구들과 파이브가이스를 먹었던 사진들이다.

기본적으로 모든 토핑이 들어간 치즈버거, 라지 음료수, 라지 체이쥰 감자튀김을 항상 시키는 것 같다.

(이렇게 해서 20달러 가까이 나온다..)

 

 

 

코딩하는 룸메이트와 파이브 가이스 저녁.

 

 

야외에서 친구들과 먹은 파이브 가이스 치즈버거 밀착 사진.

 

 

필자는 여러 햄버거 가게를 돌아다니면서 결론적으로 파이브가이스를 아직도 최고의 버거로 꼽는다. 괜히 대부분의 설문조사에서 가성비 끝판왕인 인앤아웃을 이기고도 먹을때마다 20달러 가까이 내는 파이브 가이스가 1위를 차지하는 부분에는 명백한 이유기 있음이 틀림없다. 비싼 금액 때문에 부담스러울때가 많은 버거지만 그럼에도 다 먹고 나서 느껴지는 만족감과 황홀함은 파이브 가이스만이 가져다 주는 행복이다.